관객들만 있다면 땅끝까지도! / 그라시아스 합창단 미국칸타타 투어 #13 앵커리지

by 10/09/2017 0 개의 댓글
도시 : 미국 알래스카 주 남부의 거의 중앙에 있는 항구 도시로, 주의 상공업과 금융, 문화, 관광의
중심지이며, 알래스카의 가장 큰 도시이자 인구의 40퍼센트 이상을 구성한다. 

공연장 : 설리반 아레나(Sullivan Arena)

관객수 : 2,700명

북미 칸타타 공연팀이 순회하는 도시들 중에서도
알래스카 주의 앵커리지는 참으로 특별한 사연을 가진 곳이다.
우선 25개 개최지 가운데 가장 북쪽, 그리고 서쪽에 위치해 있다.
알래스카 주와 미 본토 사이에는 캐나다가 끼어 있어 빡빡한 공연 일정상 차량으로 이동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데,
200여 명의 그라시아스 단원과 스태프들 중 최소 인원인 115명을 선발해 앵커리지로 이동한다.

알래스카 주는 미국 내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다.
알래스카의 겨울은 혹독할 정도로 추우며, 해도 짧아서 적응도 쉽지 않다.
이런 알래스카에 100명이 넘는 대규모 공연단이 와서 공연하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 우리의 음악을 듣고 마음에 행복을 얻는다면,
우리는 어디라도 찾아가 노래한다’는 것이야말로 그라시아스의 정신이 아닌가.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그라시아스의 정신이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경쟁하는데요. 기독교인들도 미디어를 통해 서로 경쟁합니다.
하지만 그라시아스 칸타타의 음악은 그 이상의 것입니다. 노래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니까요.
오늘 음악을 듣는 동안 마치 천국에 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제가 아는 사람들에게 모두 이야기해서 같이 오려고 합니다.”

“그라시아스의 음악은 제 마음에 소망을 줍니다. 특히 ‘할렐루야’는 큰 감동이었어요.
사실 저는 3년 전에 휴스턴에서 그라시아스 칸타타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앵커리지에 왔는데 여기서도 칸타타를 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너무 놀라웠고 또 행복했습니다.
음악은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이런 음악을 갖고 여기까지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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