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었던 도시에서 사랑하는 도시가 된 오클라호마 / 2018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 투어 #19 오클라호마시티

by 10/16/2018 0 개의 댓글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카스 칸타타 투어 25개 도시 중 19번째 선물을 가지고 달려간 오클라호마. 오클라호마가 위치한 미중부는 상대적으로 이민자가 적다. 많은 동양인을 처음 봐서 그런지 합창단원들과 스태프들을 신기하게 쳐다봤다. 3,000석 규모의 유콘 파인아트센터는 오클라호마 시티 옆에 있는 유콘 시에 위치해 있으며 주택가 바로 옆에 있어서 주민들이 공연을 보러 오기에 매우 좋은 장소다. 이곳에서의 공연 또한 쉽지는 않았다. 극장 대관을 해야하는데 그 길들이 막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콘 파인아트센터 담당자를 만나게 되었고, 대화를 하면서 마음을 열게되고, 대관까지 허락받게 되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는 유콘 시민들의 얼굴에는 그 어느 도시의 시민들보다 감동과 감격이 가득 찼다. 낯설기만 했던 도시에서 가슴 속 깊이 사랑하는 도시가 되었고, 선물을 주러 갔는데 도리어 더 큰 선물을 받게 해준 도시 오클라호마.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칸타타 공연을 보며 10월의 크리스마스에 흠뻑 빠진 오클라호마 시민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잊히지 않을 것 같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번째 선물을 가지고 다음 도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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