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 투어 네 번째 공연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미시소가(Mississauga)에 위치한 파라마운트 파인 푸즈 센터(Paramount Fine Foods Centre)에서 진행되었다. 미시소가는 광역 토론토 중 가장 큰 위성도시이자 교통의 요충지며, 그 중에서도 파라마운트 파인 푸즈 센터는 약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의 공연장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이날도 오전 7시 40분에 공연장에 도착해 어김없이 공연 준비를 시작한다. 레퍼토리는 정해져 있지만 악기들 간의 음정과 호흡을 맞추어 무대 위에서 더 정확하고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고자 매일 연습과 리허설은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다.
이번 북미투어에는 여러 공연에서 주연을 맡은 국립무용단 소속의 김병조 단원이 합류하여 안무 지도를 했다.
“전문가로서 이 칸타타를 봤을 때 전문가보다 더 전문적인 단어가 있다면 그 단어를 쓰고 싶습니다. 기술적으로 부족함이 보일 수 있죠. 하지만 공연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작품만을 위하는 것 같아요. 100퍼센트 보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온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기에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크나큰 감동을 줍니다.” -국립무용단 김병조
이번 공연에 앞서, 다른 사람을 위해 음악을 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과 본 공연의 취지에 대해 많은 곳에서 놀라워하며 후원했다. 중앙일보, 한국일보에서는 전면광고를 내주었고, 캐나다 원주민은 “나는 나를 위해서 돈을 벌지만 당신들을 돕고 싶다”며 쌀, 과자, 음료수, 국수 등을 후원해주었다. 이날 저녁 토론토에서도 그라시아스의 칸타타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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